'PD수첩' 故 장자연 문건 속 실명 공개…'김밥값' 명목 1000만원 건넨 사람은?

입력 2018-07-25 08:46   수정 2018-07-25 09:02


'PD수첩'이 故 장자연이 세상을 떠나면서 남긴 문서, 일명 장자연 리스트의 진실에 대해 집중 보도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9년간 풀리지 않은 미스테리 사건이 된 故 장자연에 대한 이야기 1부가 방송됐다. 이 방송에서 장자연 사건의 핵심 인물인 금융인, 언론인 등의 실명이 공개됐다.

제작진은 2011년 7월 익명의 제보를 받았다. 2008년 초 장자연, 하이트진로 박문덕 회장 등이 필리핀으로 여행을 갔는데 이때 수표를 받았다는 것.

경찰조사 결과 박 회장은 장자연에게 100만원권 수표 10장을 준 것으로 드러났다. 박 회장은 조사에서 이를 "김밥 값"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검찰은 더 이상 수사를 진행하지 않았다.

당시 형사들은 이에 대해 상식적이지 않다고 지적했으나 담당 검사는 "불쌍해서 줬는지 친해서 줬는지..."라며 "수표를 준 것 만으로 성매매라고 치부하는 것은 너무 앞서나가는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이날 제작진은 장자연 성접대 사건에 연루된 기자 출신 조희천을 찾았다. 그는 'PD수첩'에 불쾌한 기색을 드러내면서 이들의 모습을 카메라로 찍으며 "법적으로 문제 삼을 것"이라고 말하기까지 했다.

장자연 소속사 대표에게 접대 받은 의혹을 받는 정세호 PD는 "골프를 배우고 싶어서 갔을 뿐 접대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장자연의 한 후배는 "'내가 누구다'라고 말하지 않지만 높으신 분들이 오는 술자리"라고 말하면서 "테이블에 올라 가고 노래를 부르고 춤을 췄고, 잡아당겨 무릎에 앉히기도 했다. 신체 부위도 만졌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목격한 사실이 드러나면 한 명이라도 죗값을 치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자연은 자신의 죽음과 함께 이같은 리스트를 남겼고, 경찰은 27곳을 압수수색, 188명의 참고인을 조사했다. 하지만 수사 선상에 오른 20명 중 7명만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고, 결국 재판을 받은 사람은 단 두 명 뿐이었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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